지름의 시작 #6 - 스노우보드 장비

휴, 참 비싸고 어려운 장비 구매.

난 스키도 모르고, 뉴스쿨도 모르고, 알파인도 모르고...
고작 아는 거라곤 프리스타일 스노우보드이다. 것도 수박 겉핧기
흔히 아는 그 스노우보드. 양쪽이 동그란 바로 그 넘.


프리스타일 스노우보드 장비 지름의 중요도와 순서로 보아 최우선은 부츠의 선택이다.
부츠만 들고가서 데크와 바인딩을 대여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부츠의 수명은 꽤 길어서... 맘에 드는 부츠 하나 잘 고르면, 어지간히 빡시게 타더라도 서너시즌 이상 버틸 수 있다.

그 담에,
바인딩과 데크는 따로 구매하는게 아무 의미가 없다. 데크만 들고가서 바인딩을 대여해 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당연히 한방에 질러야할 패키지이다.
게다가 색상과 스타일의 조합을 따진다면 더더욱 한세트로 잘 맞춰서 구매하시길...


* 부츠

돈과 노력, 가장 많이 투자하라.
잘 맞는 부츠 하나...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흔히... '샵에 가서 직접 신어보세요.', '신어보고 선택하세요.' 라는 답변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
정말 중요한 얘기들이다. 게다가 신고서 샵 안을 좀 걸어보고 한참 신고 서있어보고, 자세도 잡아보고... 미친 짓을 좀 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샵에서 싫어할 진상짓거리를...;;; 흠,  신고 난리쳤던 그 제품을 다른 사람이 애지중지 사갈 수도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뭐든 적당히...

암튼,
가능한한 많은 브랜드의 많은 모델들을 신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각각의 특성들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프리스타일이니까 무작정 부드러운 파크스타일 이렁게 좋을거야라는 생각도 어리석다. 척박한 극내 슬로프 현실에서는 오히려 살짝 하드한 성격의 부츠들이 편할 수도 있다.
이미 검증된 몇몇 인기 제품들도 꼭 한번 신어볼 필요가 있다.

32 라는 브랜드는 가볍고 편한 부츠로 유명하다.
살로몬의 '말라뮤트'모델은 꽤 여러시즌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버튼의 'Ion'모델 역시 늘 훌륭한 발전들을 거듭하고 있다. DC의 'Judge'나 포럼의 'Kicker', 아니면 일본브랜드들의 인기품목들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부디 많이 신어보고 택하시라. 택했으면 가격 따위... 까이꺼... 어차피 젤 좋은 부츠 찾았던거 아닌가???


[DC] 0809 Girls Siloh


* 데크

캬, 클나따.
종류도 대따 많고, 성격들도 죄다 다르다 그러고, 명칭들도 잘 몰거꼬...
우선, 대부분의 데크들은 디렉셔널이다. 방향성이 있다라는 얘기이다. 레귤러니 구피니 얘기는 생략.
여튼 이같이 방향이 정해져서 앞뒤가 명확히 설정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인 데크 구조인데, 이에 반하는 트윈이라는 구조가 있다. 방향성이 없다. 아무쪽으로나 걍 타고가믄 된다.
뭔가 좋을 것 같다. 특히 초보자들이 듣기에 내가 레귤러인지 구피인지도 모르겠는디 양쪽으로 막 타믄 된다고 하니... 이거 참 솔깃하다.
중요한거 빠뜨리셨다. 방향성이 없다는 것은 곧, 딱히 어느 쪽으로도 별 장점이 없다는 얘기와도 같은거다.
트윈이 인기있는 이유는 그라운드 트릭이나, 파크에서의 뛰놀기 시에 이리저리 마구 돌고, 돈 상태로 착지하고, 또 바꾸고... 뭐 이런 경우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그냥 곱게 타기도 버거운 이들에겐 오히려 단점일 뿐인거다.
요즘은 둘을 적당히 조합한 '디력세널 트윈'이라는 구조의 데크들이 많다.
말 그대로 완전한 트윈은 아니라서 방향은 정해져 있지만 나름 트윈처럼 갖고놀 수도 있다는... 뭐 대충 그런거다.


각설하고,
데크를 살펴볼 때 또하나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의외로 라이딩이란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처음이 쉬운만큼 점점 어려워지는 스노우보드 라이딩.
사이드컷이라고 앞뒤(노즈, 테일)에 비해 허리가 가늘게 되어있는 이런 사이드컷의 설정,
노즈, 테일, 허리 각각의 탄성과 토션의 차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캠버의 변화들,
다양해지고 있는 엣지의 종류와 재질 등등...
대충 미끄러지고있는 듯 하지만, 이 모든 성질들을 제어하면서... 좋은 라이딩을 유지하려면 순간순간 최상의 컨트롤과 포지션을 유지해야한다.


예를 들어, 사이드컷의 경우...
0405시즌부터 한동안 깊은 사이드컷, 즉 사이드컷 비율수치가 작은 데크들에 매료당한 적이 있다. 경사가 좀 있는 곳에서의 고속주행시에 느껴지는 가르는 맛에 빠져들었던...
그러다가 어느 순간 올라운드 데크에 길들여지면서 한순간에 낯설어져버린...
암튼, 최초의 장비를 선택함에 있어 라이딩에 좀더 강한 올라운드 데크를 선택하는 것이 최상이 아닐까한다. 딱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데크는 아무리 조심하고 아무리 아껴주더라도 무한정 쓸 수가 없다.
타고다니면서 깨지고 상하는 것은 기본이며, 누군가 와서 들이받는 일도 흔한 일이며, 이동중에나 보관중에도 조금씩 상할 수 있고...
너무 가슴졸이지 말고 걍 쓸 것.
까이꺼 또 지르믄 되고...

[BATALEON] 0809 Evil Twin Ltd


*바인딩
우선 저거 보급형 제품은 배제하는 것이 좋겠다. 걍 시즌 중에 몇번 탈 생각으로 장비를 지르는 것은 아닐텐데, 보급형들은 만족을 주기 어려울 듯 하다.
버튼 바인딩을 기준으로 본다면, 최소 커스텀이나 미션 이상의 제품들을 고려함이 좋을 듯 하다. 그렇다고 역시나 젤 비싼 최상급을 고르면 될까...
최고가인 최상급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온갖 신기술들을 몽땅 적용하다보니, 예상치못한 문제점이 발견될 수도 있고, 가격 대비 성능이 부족할 수도 있다.
당대 최고의 보더 가운데 한 명인 '트래비스 라이스'가 '카르텔'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테고, 버튼의 프로들, 스폰을 받으니 가격에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는 이들조차도 '미션', '카르텔', 'P1' 등등 각자 다른 선택들을 하고 있다.
바인딩으로 유명한 브랜드들도 있었다. 지금은 좀 지나간 얘기이지만, Ride나 Drake 등등 바인딩의 대명사이던 브랜드들이 지금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버튼, 롬, 살로몬, 플럭스, 플로우, 유니온, 등등 역시나 너무 많아서 대충 포기.
가볍고 편안하게 잡아주는 버튼 바인딩들,
장비에 관한한 모든 면에서 최고인 살로몬, 롬 등의 브랜드들이 보여주는 강력한 압박의 바인딩들,
편안하면서도 강하게 잡아줄 뿐더러 내구성 등 여러 면에서 좋은 평을 듣는 플럭스,
발넣고 하이백 세우고 바로 출발하는 플로우 등등

[ROME] 0809 390



* 요약

부츠에는 과감한 투자와 정보획득 노력,
바인딩도 다소 과감한 투자,
데크는 상대적으로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한;;;
한줄 결론, 까이꺼 또 지르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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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엔데버 데크들 이쁘던디... 바탈레온, DC도 이쁘고...;;;

by 커또 | 2009/06/27 19:18 | - 장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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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뽐양 at 2009/09/27 23:47
뽐양 부츠는 벌써;;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다능..@_@가심이 아파엿..
Commented by 커또 at 2009/09/27 23:51
한줄 요약을 참조하시라.

뭐 굳이 다시 적자면, '까이꺼 또 지르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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